안녕하세요, 세일러 래빗입니다.
1909년 여성 최초로 스웨덴의 한 여성 문학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의 수상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 여성 작가의 작품은 스웨덴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설을 그려낸 《닐스의 신기한 여행》이었습니다. 《닐스의 신기한 여행》의 작가 셀마 라게를뢰프를 만나볼까요?
명문가의 몰락
셀마 라게를뢰프는 1858년 11월 20일 스웨덴 베름란드주의 한 부동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농업과 제철, 임업 등이 활발했던 베름란드 지방에서 라게를뢰프 집안은 대농장을 소유한 명문가였습니다.
퇴역군인이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문학을 좋아했고 할머니는 스웨덴 민간에 전해 내려오던 전설을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태어나면서 다리에 장애가 있었던 셀마는 또래 아이들처럼 밖에서 놀지 못했지만 아버지와 할머니의 영향으로 문학을 좋아하는 소녀로 성장했습니다.
1870년대 스웨덴에서 근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해 명문가였던 라게를뢰프가는 파산하고 맙니다.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
셀마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톡홀름의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스웨덴 남부의 란스크로나에서 여자고등학교의 교사가 되었습니다. 같은 해 셀마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고, 3년 뒤 그녀의 생가는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셀마는 교직에 있으면서 자신이 쓴 시와 단편소설을 잡지 공모전에 투고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890년 잡지 공모전에 투고했던 단편소설이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한 남작부인의 지원을 받아 학교를 휴직하고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를 집필했습니다.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는 1820년대의 베름란드를 환상적으로 그려내어 40개국에서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그 뒤로 출판했던 작품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하면서 작가로서 명성을 얻게 되며 셀마는 학교를 관두고 글쓰기에 전념했습니다.
1896년 스웨덴 중부에서 달라나 지방의 농민들이 예루살렘으로 이주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스웨덴 국민들은 그들에게 비판적이었습니다.
셀마는 예루살렘에서 농민들을 취재하며 달라나 지방에 남은 농민들과 예루살렘으로 이주한 농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예루살렘》을 집필했습니다. 이 작품은 1901년에 제1회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다
1880년 스웨덴에서는 초등학교의 교육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 교사 협회가 조직되었습니다. 스웨덴의 초등교육이 의무화되기 시작한 1842년부터 어린이용 도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아동의 주체적인 활동을 존중하자는 운동이 영미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교사에 의한 교사중심의 교육에서 아동중심의 교육으로 흐름이 바뀌면서 초등학교 교육에서 사용할 도서 또한 바뀔 필요가 있었습니다.
전국 교사 협회는 초등학교에서 사용할 도서를 새로 제작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도서 제작 위원회는 셀마에게 초등학교에서 사용할 지리 도서를 집필해 줄 것을 의뢰합니다.
셀마는 스웨덴 각지를 취재하며 각 지방에서 내려오는 전설과 옛날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스웨덴의 자연과 전설을 그린 작품 《닐스의 신기한 여행》을 집필합니다.
닐스의 신기한 여행
《닐스의 신기한 여행》은 스웨덴 남부의 한 지방에 사는 심술궃은 주인공 닐스가 요정의 마법에 걸려 난쟁이가 되어 흰 거위 모르텐과, 기러기들과 함께 스웨덴 각지를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닐스는 이 여행을 통해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용기를 배우고 마음씨 착한 아이로 변하게 됩니다.
스웨덴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설을 환상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으로 셀마는 1909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몰바카의 생가를 다시 사들였고 남은 생애를 그곳에서 보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셀마 라게를뢰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셀마는 다리의 장애 때문에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는 못했지만 문학을 좋아하는 아버지와 스웨덴의 옛이야기와 전설에 밝았던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전설이나 옛이야기, 영웅담을 소재로 작품을 썼습니다.
스웨덴의 초등학교 지리 도서로 집필했던 《닐스의 신기한 여행》은 셀마에게 노벨문학상이라는 영예를 가져다 주었으며 스웨덴을 대표하는 아동문학 도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녀가 스웨덴 각지를 취재하며 《닐스의 모험》을 집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조국 스웨덴에 누구보다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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