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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9077/오늘의 기록

잠시만이라도 웃을 수 있는 추석이 되기를

by 세일러래빗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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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일러 래빗입니다.

오늘은 10월 1일 추석입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코로나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시거나 어쩔 수 없이 고향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어제 KBS에서 추석 특집으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방송되었었지요. 저희 엄마가 나훈아를 좋아하셔서 저도 어제 공연을 함께 봤는데요. 나훈아의 무대 장악력과 흡입력, 무엇보다 화면 너머로 자신의 공연을 함께할 국민들을 배려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나훈아의 공연은 자신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것이 아닌 여성과 남성, 차별 없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훈아가 남성분들을 위한 노래라며 그들도 함께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던 그의 배려에 역시 가황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나훈아의 공연은 코로나 사태와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터널을 걷고 있는 2020년. 우리는 전과는 많이 달라진 일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처럼 평범한 날들을 그리워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2016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밥 딜런은 "모든 것을 잃었을 때에도 미래는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평범한 나날들이지만, 달라진 일상 속에서도 여러분 자신을 보듬어 주고 다독이며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것들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엔 나훈아의 어제 공연처럼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잠시만이라도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여러분의 일상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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